
25년 06월 2일 네이버 쇼핑 /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체계 변경, ’18~110% 수수료 증가’
25년 02월 26일, 스마트스토어 관리자 센터에 로그인하면 전에 없던 아주 큰 공지가 떴다.
25년 06월 02일부터 시행된다는 공지의 내용은
‘판매자에게 더 유리한 환경 제공 위한’ 수수료 체계 변경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 최대한 많은 아티클과 기사를 찾아봤는데 제대로 설명한 글이 거의 없어서
수수료 변화 부분을 최대한 도식화해서 글을 정리하려 한다.
아주 간단하게 본론을 요약하자면
(네이버가 공지를 해석하기 어렵게 적어뒀으며)
수수료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1~2%p 이상 크게 증가한다.
글 중간에 전후 비교 표를 반드시 확인하길 권장한다.
스마트스토어 매출액이 월 1억이면 수수료가 월 100만원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공지를 하나씩 뜯어서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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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1. 판매수수료 개념 도입에 관한 건.
- 기존에 돈을 안받던 방식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받겠다.
- 기존에 2% 추가로 받던것을 3% 받겠다. 만약 큰 브랜드면 4% 추가로 받겠다.
- 만약 광고비를 써서 유입시킨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3~4% 추가 수수료를 받겠다.
- 만약 광고비를 써서 유입시킨것을 증명한다면 1~2% 추가 수수료를 받겠다.
여기서 잘 해석해야 하는 것이 유입수수료가 폐지되고 판매수수료가 도입된다는 것은
단순히 단어의 변경일 뿐이며, 더하여 안 받던 것도 돈을 받겠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공지에 있는 수수료 숫자가 좀 이상한 소숫점으로 보일건데 부가세를 빼서 그렇다.
좀 이상한게 부가세 제외 수수료를 보여줘도 당연히 부가세 포함 수수료를 해당 요율로 내야 한다.
0.91% 는 1%를 줄여서 말한거고 1.82%는 2%를, 2.73은 3%, 3.64%는 4%를 말한다.
음식점에서 부가세 제외 가격으로 메뉴판을 적어두고 결제할 때는 부가세 포함 가격으로 결제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네이버도 이를 알고 있기에 네이버 쇼핑과 스마트스토어 센터의 공지는 ‘내가 봤던 모든 공지에선’ 부가세 포함 수수료를 적어왔다.
스마트스토어 공지 ‘네이버 쇼핑 입점’ 영역, 2%를 적은 부분에서 당연히 부가세 포함이므로, 부가세 포함/제외 여부를 적지 않은 것을 볼 수 있고
다른 공지를 봐도 당연히 수수료는 부가세 포함으로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 공지부터는 이상하게도 수수료는 부가세 제외이다.
수수료가 적어지는 것 마냥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했나 싶을 정도다.
어쨌든 모든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 판매 수수료는 무조건 추가되며
그 폭은 아래로 전후 비교가 가능하다
우선 아래 2가지 적용 기준을 고려하겠다
- VAT 포함
- 일반적 상황의 사업자 기준 (대부분이 3.63% 적용을 받음)
이 경우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일반적인 경우 수수료가 1%p, 즉 18~28% 까지 증가하며
이전에 수수료를 받지 않던 마케팅링크 미포함 유입의 경우
추가 수수료가 없던 것이 3%p 추가 발생하며 83% 증가한다.
위 스마트스토어와 동일한 조건을 가정할 때 브랜드스토어의 수수료는 더 크게 오른다.
브랜드스토어는 수수료가 2%p 증가하며 35~55% 증가하게 된다.
마케팅 링크 미포함의 경우 4%p 증가하며 수수료가 110% 증가한다.
마케팅 링크 미포함에 대한 내용은 아래 공지 해석에 적어두겠다.
네이버는 왜 이런 수수료 증가를 만들게 되었을까.
기본적으로는 더 도전적인 서비스 디벨롭을 위함도 있겠지만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서의 추가 수수료 수익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든다.
수수료 체계를 바꿔서 기존의 수수료를 올리면서도
네이버 플러스스토어에서의 수수료까지 동일한 근거로 만드는 구조를 생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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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2. 마케팅링크 수수료 적용의 건
- 광고로 쓸 링크를 생성해서 광고에 사용하지 않으면 수수료 2%p 또는 4%p 더 받는다.
- 모든 스마트스토어 유입링크에 마케팅 링크를 적용하라.
마케팅링크는 우리가 유입자들을 구분하기 위해 구글 애널리틱스가 인식할 수 있는 UTM 파라미터를 붙이거나 스마트스토어가 인식하는 nt 파라미터를 붙이는 방식의 추가 파라미터 적용 방식으로반영될 것으로 생각된다. 해당 내용은 추후 공지가 된다 하니 기다려봐야한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복합적인 수수료 상승 지점이 발생한다.
요약하자면 추가 수수료를 안받던 방식에서도 추가적인 청구를 할 것이며 이 일을 누락할 경우에도 추가 수수료를 받겠다고 요약된다.
우선 가장 큰 것은 오가닉 유입은 마케팅 유입으로 구분되지 않는 이슈다.
돈을 안 받던 방식도 3~4% 수수료를 받겠다는 의미다.
브랜드명을 검색 후 보이는 스마트스토어 사이트의 경우나 네이버 쇼핑에서 광고가 아닌 부분에서 보이는 링크는 이 설명에 의하면 마케팅 링크가 아니기 때문에 마케팅링크의 할인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는다. 오가닉에 마케팅 링크를 붙일 방법은 없기에 마케팅링크 외의 유입에 해당한다.
그 다음은 기술환경상 마케팅링크의 유실이 발생하는 경우에 마케팅 유입으로 구분되지 않는 이슈다.
- 크롬 프로필의 변경
- 폰에서 확인 후 PC에서 결제 또는 반대의 경우
- 크롬 시크릿모드에서 탭이 바뀌면서 결제되는 경우
- 마케팅 링크로 유입이 되어도 즐겨찾기로 링크를 저장해 둔 다음 다시 유입되는 경우
위의 경우들이 마케팅 링크가 유실되는 경우가 되며 이 경우 2%의 추가 수수료를 내게 된다.
다음으로 많을 것이 인간적 실수의 건이다.
- 공구를 통해서 스마트스토어로 랜딩시켜서 물건을 파는데 공구 판매자들이 스마트스토어 링크에 마케팅링크(파라미터)를 추가하지 않는 경우.
- 메타, 구글애즈 광고에서 마케팅링크(파라미터)를 추가하지 않는 경우.
- 블로그 같은 콘텐츠 매체에서 유입링크에 마케팅링크(파라미터)를 추가하지 않는 경우.
위의 상황들에서도 2%의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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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공지가 적용된 이후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상황을 요약하고
내 사견을 덧붙이자면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 무조건 수수료는 1~2%p 상승한다.
- 수수료를 내지 않던 유입들도 수수료를 내야하며 이 경우 수수료가 2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
(브랜드스토어가 마케팅링크 없이 오가닉 유입을 하던 경우) -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플러스스토어의 잠재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쿠팡에 비해 낮은 수수료로 주요 유통플랫폼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 상황에 따라 카페24 같은 다른 플랫폼을 멀티트랙으로 쓰는 전략을 가져가야한다.
카페24의 수수료가 3.5%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할 경우 카페24로 집행 시 수수료를 아끼는 만큼 영업이익률이 그대로 증가할 것이다.
이번 수수료 변화 분에서 라방 같은 버티컬 노출 채널에서의 수수료 할인도 있긴 하지만 본질 없이 라방이 메인 채널인 브랜드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크게 논의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